동산작은도서관, 역사와 문학으로 책을 엮는다.
익산시 동산동 동산사회복지관 2층에 자리한 동산작은도서관은 2008년 1월에 개관하여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동산동은 익산에서 상대적으로 저소득가정이 많은 지역으로서 도농이 복합된 전형적인 주거지역 및 상가지역이다. 특히 영구임대아파트 686세대를 포함하여 1,800여명의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이 거주하고 있어 저소득층이 많이 밀집해 있는 특성을 보여 소외계층 이용자들의 문화․정보 제공 및 마을 사랑방 기능의 역할을 하고 있다.
박재명 관장은 “우리 도서관이 2012년부터 전라북도에서 실시하는 작은도서관 운영평가에서 장려상 및 우수상을 수상할만큼 문화 소외지역인 동산동에서 작은도서관 운영은 지식충전소의 장이 되어 시간이 지날수록 이용자의 만족도가 높다”고 소개했다. 또한 익산시에서 4개 작은도서관을 선정하여 민관통합공유시스템 구축 및 상호대차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매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라북도에서 사업비를 지원받아 작은도서관 북아트 문화체험교실 ‘역사와 문학의 책이야기’주제로 가족이 도내 역사문화탐방 후 나만의 책만들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가족참여 프로그램의 어려움도 있지만 엄마와 아빠, 자녀가 함께 역사문학기행을 하고 자료를 바탕으로 나만의 책을 만드는 프로그램은 색다른 재미를 안겨 주어 아이들의 호응이 높다.
실무자 박진아 과장은 ‘아이들이 북아트로 역사를 만나고 이를 다양한 주제와 창의적인 방법을 통해 무한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되고 있다“라고 말한다.
그 외에도 학부모 독서동아리로 구성하여 빛그림 동화 인형극단을 운영하는가 하면 독서치유 동아리가 우수하게 이뤄지고 있고 소그룹의 문화프로그램인 리본공예, 퀼트 등의 재능기부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어 앞으로 기대가 크다.